이 세계에는 인간의 운명을 주관하는
어떤 초월적인 '계율'
'신의 손'이 존재하는 것일까?
적어도 인간은
왕자여
용서 받지 못할 자들의 왕자여
배알 드리러 왔나이다
언젠가 그곳에서
우리 일족이여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그 누구도 원치 않는 이 길!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난! 난 이겨낼 수 있지
너의 꿈이 뭔지
왜 그렇게 겁을 먹는지
어서 나에게 말해 주오
더 이상 겁먹지 말라
[잠입]
이런 꺼림칙한 곳에
확실한 정보야
그런 게 쉽게 눈에 뜨이면
있어
폐업 해야겠군
피핀
틀림없어, 여기다
- 자, 가자
피핀이나 주드는 그렇다치고
대장인 너가 직접 가는 건
그리피스를 구하는 게 목적이야
매의 군단 최강의 멤버인
4명이어서 움직이는게
그렇지만
너 지금 걱정하는 거지?
헛소리 마! 칼 솜씨라면
작전에 사적인 감정은
상관의 지시에 따라!
내가 너의 등 정도는
알았어
가자
그리피스
넌 항상 위를 바라봤지
올라가는 것
날으는 것 이외에는
천상을 꿈꾸며 홀로 날개짓하는 매
그래
넌 우리들이
절대로 내려서는 법이 없어
냉정하고 냉혹하고
내가 너를 위해 몸을 던지는 것에
하나하나 이유가 필요한건가?
끊임없이 이기고,
내가 심하다고 생각하나?
그리피스는
만약 그렇다면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정신차려,
대장 얼굴을
바늘을 천 번 꿰맨다고 한들
리켈트, 물이 모자라
알았어
자신의 의지마저 자유롭게 할 수 없다
만나게 될 것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 법
당당히 받아들여라
선택을 믿어야지
내 손에 달렸네
초심을 유지해야 하는 법
내게 말해 주오
알 수가 없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샛길 같은게 있는거야?
용병 일은 폐업해야겠지
- 잠깐 기다려
역시 위험하지 않을까?
제일 가능성이 높아
저 두 사람보다 내가 더 좋아
끌어 들이지 마라!
지켜줄 수 있다는 걸 잊지마
아무 것도 개의치 않지
우글거리는 지면에는
빈틈이 없지
끊임없이 빼앗아
너가 없으면 안 된단 말야
난...
이제 곧 그리피스가 돌아올 거야
볼 때까지 죽을쏘냐!
죽지 않을 거야